ㅎㅎㅎㅎ 저 암이래요

- 작성날짜 24-12-19 12:55
저 36인데
첫째가 오학년이고
둘째가 이학년이고
와이프도 20살에만나 22살에 아이엄마가 되어 꽃다운 20대는 육아에 다 쏟아붓고 이제 우리둘만의 시간이 점점 많아져가고있는데....
암이래요
거대세포종인지, 육종암인지, 골육종인지 몰라서 오늘 급하게 입원했어요
하도 울어서 눈물이 안나올줄 알았는데 입원하고 아부지한테 전화하면서 또 울음터지고....어무니는 울다가 쓰러지렸고 ....
누나도 엄청울고....
제가 너무 슬픈데 다들 울어서 제가 슬퍼할수가없어요
전이가 안되었으면 오른팔 도려내고 끝이고....전이했다면 생존률이 30프로도 안된다는데....
저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애들 예의바르게 키우려고 진짜 열심히 살고 이제 프리쪽에서도 평판좋게 봐주셔서 노력한 결실 이제야 꽃 피우겠구나 했는데....
차라리 저혼자만 있었으면 이렇게 슬프젠 않을텐데
애들이랑 와이프때문에 계속 눈물나요
오눌까지만 울고 내일부터는 열심히 검사다녀야하는데....
아이키울때부터 하던 커뮤니티가 펨코뿐이라서 ....
정말 오랜만에 글써봅니다....
다들 건강조심하세요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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